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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17 14:47
봄 나들이에서 생긴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3,936  

 

대구볼런티어센터의 행복공동체 가족봉사단과 기존에 자원봉사활동을 해오던 사회복지생활시설의 장애인인 어르신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시원한 봄바람이 반갑고, 따뜻한 햇살에 마음까지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오전 활동을 끝내고 너른 잔디에 삼삼오오 둘러앉았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족레크레이션 시간입니다. “자-오늘 나는 착한 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나요?”아이들이 생각하는 ‘착한 일’에 대해 들어보고 칭찬으로 아이들 기분을 띄워줄 생각이었습니다. 여러 아이들이 손을 번쩍번쩍 듭니다. 그 중 사회자가 지목한 한 아이가 “저는 오늘 다리가 불편하신 할아버지의 휠체어를 밀어드렸어요”, 또다른 아이는 “저는 장애인 언니들이 자꾸 사라져서 손을 꼭 붙잡고 다녔어요.”하고 대답합니다. 몇 명의 아이들의 대답을 듣고서 사회자를 비롯한 함께 참여한 자녀의 부모들의 얼굴에 미소가 그려집니다. 그러던 중!! 팔을 꼬고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참 진지하게 듣던 가족자원봉사활동 3개월차에 접어든 초등학생5학년 현우가 비로서 발표의사를 보냅니다. “어~저기!씩씩한 남자 어린이!! 이야기 해볼래요??” 사회자가 마이크를 건네자 “거동이 힘든 장애인 누나들이나 할아버지를 도와드리는 것쯤은 당연한 일이에요! 그건 특별한 ‘착한 일’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려운 사람을 돕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니까요.” 현우의 대답에 모두들 어린아이의 선물에 대한 질투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지만, 담당 사회복지사는 이 아이의 작은 말 한마디가 오늘 가족봉사단 야외나들이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하지 않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을 돕는 일.

어려운 순간을 맞이한 누군가의 마음을 만져주는 일.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머릿 속 생각으로는 알고 있는 일입니다. 

우리의 머릿속 생각을 마음으로 내려, 서로가 서로에게 굿프렌즈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동심이 그리운 때입니다.